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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김미소 개인전 -Into the Story-9.24-30 2020-09-23  
  작성자 : 관리자  
 



영문학도가 먼 길을 돌아 다시 찾은 미술의 길, 48세에 갖는 첫 개인전


김미소 개인전
-Into the Story-


2020. 9. 24 - 30 /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작가프로필
전북대 일반대학원 미술학과(서양화) 석사과정 재학중

* 현)매릴랜드 대학교 객원교수
* 2020 제 21회 상상 앞으로 전 (교동미술관 2관)
* 2020 아홉개의 시선 전 (교동미술관 2관)
* 2020 Remind Interview전 (우진문화공간)
* 2019 천년전주한지 미술을 입다 (한국전통문화전당)

2018 Antalya & Jeonju 교류전(터키 & 한국)
2018 렌탈 아트페어, 부산(RAF)
그 외 다수의 단체전

핸드폰: 010-6725-3337
이메일: mkim1255@gmail.com




■작업노트

-Into the Story-

“어린 시절 추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있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떠오르는 기억 하나!

내가 어린 시절에 우리 가족은 강원도 홍천에서 셋방살이를 한 적이 있다. 방 벽지에 녹색과 빨간색으로 범벅을 해놓고 검정 점을 마구 찍어대고 있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미닫이 문을 여시더니 화들짝 놀라시며 엄마에게 물으셨다.

“이게 다 뭐야?”
“잔디에 불이 나서 개미들이 줄지어 도망가고 있다고 하네요.” 엄마는 죄송해하며 대답하셨다.
한 달에 두 번 장이 열리는 작은 동네에 살다보니 크레파스는 나의 친구이자 내게 가장 큰 선물이었다. 스케치북은 없었다. 벽과 방바닥, 그리고 신문지가 도화지였다. “잔디에 불이 나서 도망간 개미”가 그려진 날은 벽지가 도화지가 된 날이었다.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주시면 그 장면들을 상상하여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 중 가장 좋아했던 책은 ‘로타와 자전거’였고 로타가 신나게 그네를 타는 모습을 그렸던 일화를 엄마는 지금도 가끔 말씀하신다.
내 나이 48세에 첫 개인전을 하게 되었다. 영문학 박사학위를 마치고 미술을 다시 하기까지는 긴 여정이었다. 수많은 규칙과 관습, 주변의 눈들을 살피다 어느덧 어른이 되었다. 이제는 신나게 그네를 타던 그림속의 로타를 꺼내와 내가 로타가 되고 그네는 그림이 되었으면 한다.



■나의 작품 세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만난 사람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인간은 언어를 통해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한다. 같은 공동체에 살다보면 서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거나 비슷한 행복을 추구하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서도 모두들 각각 개인의 ‘자유’를 갈망한다. 또한 어떤 이들은 감수성과 공감능력이 더욱 발달하고 예민해진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 한 사람이다.

공장에서 막 찍어 나온 따끈한 퍼즐조각 조차도 때로는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세상에 ‘신’외에는 완벽한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완벽하게 맞는 배우자, 친구, 가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불협화음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라는 것이 신이 우리에게 준 숙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렸을 적 아기가 어떻게 태어났을까 궁금해 엄마를 성가시게 했던 기억이 난다. 나이가 들어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일이 생기니 이제는 죽음에 대해 생각 하게 된다. 삶과 죽음사이에 머무는 인생의 순간에서 그때그때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들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기 중에 사라지는 대화와, 인간의 사랑, 탄생, 죽음, 따뜻함, 익살스러움, 외로움 등을 주제로 상상화를 펼쳐 보고자 한다.

나는 작가가 그려내지 않으면 만나볼 수 없거나 또는 보고 느껴보기를 원했던 숨겨진 열망을 표현하고자 한다. 나는 작품에 어떠한 의미를 담고 있는지 명확한 답을 주는 작업을 하는 친절한 작가는 아니다. 그러나 나의 마음속에서 작동하는 상상력을 표현한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이들을 위해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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