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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김영구 개인전 2020-07-09  
  작성자 : 관리자  
 



제10회 김영구 개인전
태조로

2020. 7. 9 - 21 / 전주 우진문화공간 갤러리



■작가의 말

언제나 그러하듯이 어제를 기억하는 것이 있다.
여러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사진이다.
지금 현재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나간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태조로.
태조로도 그렇다. 지난 옛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보고 또 보아도 오늘인 양 하며 어제를 말하고 있다. 지나버린 옛 사랑을 살포시 말해 주고 있다. 지금 현재를 나타낸다 하지만 사진은 어제의 이야기 즉 옛 이야기다.

어제가 좋았다. 어제 저녁이 좋았다. 어제 저녁에 집에 오는 길이 좋았다. 어제가 좋았다는 생각을 아침에 한다. 지나간 것들이 지나온 일들이 어제 만났던 사람이 좋았다. 사진에 어제를 담아 본다. 흔적을 담았다. 지금이 아닌 어제의 사연을 담았다. 낡고 녹 슬은 모습, 빛바랜 흐릿한 색갈이 좋다. 작은 사연을 간직한 모습이 좋았다. 우리네 인생도 그렇다. 새로움을 향한 발걸음을 이제는 뒤로 한다. 이런 저런 부딪침에 빛이 바랜 모습이 은근히 정이 간다. 미운 정 고운 정이 싸인 빛바랜 것이 정겹다. 간직하고 싶다. 과거라는 어제를 간직하고픈 거다. 지나간 사연에 미련을 갖는다. 그 때는 그런 거 하며 지금 보니 정겹다하며 추억을 만든다.

사진이 주는 멋과 맛이 있다. 어제를 보게 한다. 옛 이야기를 하나하나 더 만들어 간다. 어제를 간직하려 오늘이 있다고 생각한다. 설렘을 갖고 내일을 기다린다. 내일을 간직하려 한다. 지나가 버린 내일의 미련을 간직해본다. 뚜벅뚜벅 걸어간다. 찬찬히 걸어간다. 멈추어 본다. 뒤 돌아 본다. 묵직한 셔터 소리에 지금이라고 말하는 어제를 간직한다.
내일은 내일 만난다.
내일이 오늘이다. 아니 지나가 버린 어제다.



■김영구
010-3681-2791/ sciph@hanmail.net

제1회 개인전 ‘내 곁에 가까이’ (2009, 전북교육문화회관)
제2회 개인전 ‘태조로’ (2012, 우진문화공간)
제9회 개인전 ‘태조로’ (2019, 교동아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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