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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3회(10월)-엘 아나추이(브라캇서울) & 2017 올해의 작가상(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7-09-27  
  작성자 : 관리자  
 






제183회 /우/진/미/술/기/행


10월 우진미술기행은 좀 색다른 곳을 갑니다. 바라캇 서울, 세계 최고 수준의 고대예술품 컬렉터로 유명한 이스라엘 바라캇 가문이 아시아권의 문화중심을 서울로 보고 2016년 설립한 전문미술관입니다. 상설관은 고대예술품을 전시하는데 기획전시실은 현대미술로 기획한다네요. 흑인 작가로는 최초로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엘 아나추이의 한국 첫 개인전을 보러갑니다. 바라캇이 선택한 고대예술은 어떤 것인지, 현대미술거장의 오리지널은 어떠한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 하나의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2017 올해의 작가상’입니다. 한국미술의 미래를 짊어질만하다고 판단돼 선정된 4명의 전시를 보고 최종 수상자는 12월에 가려지는 방식이지요. 우리는 마음 편히 작품을 즐기고, 내가 찜한 작가가 최종 선정될지 맞춰보면 흥미로울듯합니다.
좋은 전시와 함께 여유롭게 사간동의 가을을 누릴 수 있는 이번 기행, 놓치지 마세요~~

미루면 후회하는 여행, 한 달 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우진미술기행~
참가는 반드시 전화로 접수해주시고, 참가비 입금으로 예약을 마무리해주세요.



**우진미술기행 참가비 취소 환불 규정
-출발일 9일전 전액환불
-출발일 8일전 20% 배상
-출발일 1일전 30% 배상
-당일 취소시 50% 배상
소비자피해보상규정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00-21호



□ 엘 아나추이 : 관용의 토플로지
9. 27 – 11. 26 / 바라캇 서울

바라캇 서울이 선보이는 <엘 아나추이: 관용의 토폴로지>전은 작가 한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실제적인 변화의 힘을 조명한다. 현대미술에서 예술의 실질적인 힘에 관한 논의는 주로 사회 참여적인 작업이나 교육 활동, 혹은 선언문을 바탕으로 한 단체 활동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하여 오랜 기간 작업을 지속하며 주변의 삶과 환경의 변화를 이끈 작가의 ‘내적인 힘’, 곧 엘 아나추이의 예술에 나타나는 작가적 태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엘 아나추이의 대표작은 아프리카에서 소비된 수천개의 병뚜껑을 가공하고 구리선으로 엮어 태피스트리처럼 만든 거대한 설치 작품이다. 그는 이 작업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의 평생공로 황금사자상을 받았고, 전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박물관에 소장되는 등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가나의 쿠마시 소재 콰메 은크루마 과학 기술 대학교에서 예술을 전공한 작가는 전통적인 서양 고전 회화의 기법을 수학하였으나 관습적인 미술 교육에 매이지 않는 자신만의 기법을 위해 노력했다. 나무, 돌, 흙과 같은 주변의 다양한 소재와 매체를 끊임 없이 실험한 엘 아나추이는 버려진 술병의 뚜껑을 가공하여 독특하고 화려한 금속성의 조각 작품을 만들게 된다.

엘 아나추이는 버려진 병 뚜껑에서 그것을 사용한 개개인의 흔적을 포착하고 이를 직물처럼 엮는다. 이 금속의 씨실과 날실에는 소재의 공급자와 운송자, 작품의 디자인 작업자와 여러관계된 마을 주민의 이야기가 얽혀 있다. 이렇게 마을 주민과 작품을 엮어내는 작업은 그 자체로 작가가 타인과 관계를 맺어가는 방식이다. 쓰고 버린 병 뚜껑은 이를 소비한 ‘개인의 기억’뿐만 아니라 구미권 국가들에 의해 아프리카에 술이 공급되기 시작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키는 ‘집단의 기억’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는 노예 제도와 식민지 시대를 지나는 아프리카의 트라우마적 근현대사를 호출하고 있다.

엘 아나추이는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새로운 매체의 실험과 또 다른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엘 아나추이: 관용의 토폴로지>전에는 마드리드의 팍툼 아르떼(Factum Arte)기관과 협업한 작가의 프린트 신작도 선보인다. 그의 예술적 실험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고, 본질적인 예술의 힘을 추구하며 미래로 향한다. 삶의 궤적을 통해 일궈낸 새로운 지평에서 엘 아나추이는 ‘예술’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관점을 제안하고 있다.


□ 2017 올해의 작가상
9. 13 &#8211; 2018. 2. 18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2 전시실

‘올해의 작가상 Korea Artist Prize’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여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수상제도로서,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할 역량 있는 작가를 전시하고 후원함으로써 한국현대미술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대상 작가는 실험성과 참신성을 갖추고 한국 미술계는 물론 세계 미술계에 새로운 이슈와 담론을 창출하며, 미래적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생존 작가이다.

‘올해의 작가상’ 제도는 공정하고 개방적인 작가 선정과 지원에 큰 비중을 두고 있으며, 동시대 미술계의 필요에 응답하는 현장 중심적이며 실질적인 미술후원 제도를 지향하고 있다. 올해는 회화,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형식과 주제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써니킴(1969~), 박경근(1978~), 백현진(1972~), 송상희(1970~)를 《올해의 작가상 2017》전의 SBS문화재단 후원작가로 선정하였다. 4명의 작가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10명의 추천위원을 선정하고 그 추천인단을 통해 역량 있는 작가들을 추천 받아, 국내외 미술인으로 이루어진 4명의 심사위원의 포트폴리오 심사 및 작가 스튜디오 현장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었으며, 서울관 1, 2전시실에서 다양한 주제로 신작을 선보인다. 오는 12월에는 각 작가에 대한 심사위원단의 2차 심사가 개최되며, 이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 2017》의 최종 수상자 1인이 선정 될 예정이다.

1전시실에서 써니킴은 <어둠에 뛰어들기>라는 주제 아래 회화와 설치작업으로 공간을 연출하며, 내재된 기억과 잃어버린 것들에 대한 심리적 영역을 실제 공간으로 불러낸다. 회화는 오브제, 영상, 소리와 어우러져 ‘완벽한 이미지’를 위한 하나의 무대를 구성한다. 이어지는 백현진의 <실직폐업이혼부채자살 휴게실>은 도피처이자 휴게실, 명상의 장소이자 복합문화공간을 재현한다. 관객은 어느 남성의 삶에 관한 가상의 시나리오 ‘시’에 간섭하며 한편의 극을 경험하고 완성시켜나간다.

2전시실로 연결되는 14m의 천정을 가진 공간에서는 박경근이 <거울 내장>이란 주제로 로봇 군상의 일률적인 제식 동작을 연출하고 빛과 색채는 움직이는 조각들에 반응한다. 이를 통해 시스템 안에서 집단화되고 소외되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강하게 질문한다. 2전시실에서 송상희는 종말과 생성의 관계들을 영상과 사진, 드로잉을 통해 섬세하게 읽어낸다. 아기장수 설화를 빌어 죽음과 재탄생의 변이와 확장을 이야기하는 <다시 살아나거라 아가야> 영상작업과 함께, 비극적 폭발 이미지들이 담긴 푸른 모노크롬 벽 앞에서 낯선 안부 인사들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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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안내

-일 시 : 2017년 10월 28일(토)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
-장 소 : 바라캇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참 가 비 : 일반 40,000원, 초등생이하 35,000원(교통비, 관람료, 자료집, 여행자보험료 포함)
*점심 불포함, 개별 점심
-참가방법 : 반드시 전화신청 후 참가비 납부
(전북은행 535-13-0327256 예금주:우진문화재단)
-문 의 : 우진문화재단 063-272-7223

*우진문화재단은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우진문화공간은 토요일마다 예술극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갤러리 전시와 연습실 운영으로 주자장이 매우 번잡합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장시간 주차로 인한 차량손상 등 불미한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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