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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2회(9월) 뭉크 & 2014올해의작가 2014-09-23  
  작성자 : 관리자  
 



제162회 /우/진/미/술/기/행

올해는 태풍 소식이 많네요, 더위도 휴가도 정점을 향해가고 있습니다. 두 달 간의 방학을 마치고 9월 미술기행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물론이고 다른 동네에서도 우진미술기행의 롱런을 부러워한다고 들었습니다. 1998년에 시작하여 이번기행이 162회이니 아마 이 분야의 기네스가 있다면 단연 우진의 차지일겁니다.^^ 미술에 대한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사랑,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우진의 준비, 착한 참가비..등등 여러 요소가 있겠지요. 없어서는 안될 우진미술기행의 200회, 300회를 향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9월에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고 있는 ‘뭉크 전’과 한국 현대미술의 전망을 심도 있게 짚어보는 ‘올해의 작가상’을 보러갑니다. 소설 속 인물보다 더 극적인 삶을 살았으며 현대인의 대표적 정서인 ‘불안’과 ‘우울’의 대변자가 된 뭉크. 자신의 작품이 팔리는 것을 극도로 혐오했던 뭉크는 작품이 팔리면 똑같은 작품을 제작하여 자신이 소장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애착이 깊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그가 죽은 뒤 노르웨이는 뭉크뮤지엄을 지어 세계 미술 애호가들을 오슬로로 불러 들일 수 있었지요. 이번 전시는 오슬로에 있는 뭉크뮤지엄의 소장품들로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들입니다. 놓쳐서는 안될 전시이지요.

오랜만에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갑니다. ‘올해의 작가상’은 영국이 터너상을 통해 영국의 젊은 작가를 세계적인 작가로 키웠듯 세계를 누빌 한국작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기획한 전시입니다. 4명의 후보작가가 전시를 통해 치열하게 경쟁하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자리인 만큼 기대와 설렘을 갖게 하는군요. 과천 국립현대에서는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이건용’ 전과 신소장품전 등 더불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전시들이 보너스로 준비돼있습니다.


나를 위한 하루여행, 우진미술기행은 반드시 전화로 예약해주시고 참가비 입금으로 예약을 완료해주세요.


**우진미술기행 참가비 취소 환불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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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바르트 뭉크 - 영혼의 시
7. 3 - 10. 12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4년, 유독 힘들고 지친 우리의 감성을 위로해줄 전시. 시대의 아이콘 ‘절규’의 석판화 버전을 비롯하여 그동안 접할 수 없엇던 뭉크의 작품 99점이 국내 최초로 소개되고 있다. 세기말의 불안속에서 자신의 고통스러운 운명을 극복하고 작품으로 승화시킨 에드바르드 뭉크. 그는 삶과 죽음앞에서 절규했지만 인간 내면을 명철하게 들여다본 끝에 고통을 극복하고 그 안에서 또다른 희망을 추구한 시대의 모더니스트이자 진정한 예술가였다. 예술을 향한 그의 집념과 열정은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불안한 영혼에 깊은 울림을 전하며 예술이 전하는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전시작품은 오슬로에 있는 뭉크뮤지엄 소장품들이다. 오는 10월 12일까지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영혼의 시’전에선 너무나 익숙한 ‘절규’의 석판화 버전을 비롯해 유화인 ‘키스’(1897년), ‘지옥에서의 자화상’(1903년), ‘뱀파이어’(1918년) 등 작가의 생애를 관통하는 작품 세계가 망라된다.

관심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들 중 하나인 ‘절규’인데, 유화 등 색채 원작은 안나온다. 5점 남은 석판화중 한 점이 내걸렸다. 색채 원작들은 94년, 2002년 두차례 강탈당했다 되찾은 탓에 반출이 엄금된 상태다. 색선 굽이치는 하늘, 멀리 걸어가는 두 사람 뒷모습이 보이는 배경 아래 난간 위에서 바람빠진 풍선모양 얼굴의 사나이가 비명을 지르는 ‘절규’의 이미지는 후대 작품, 광고 등에서 불안한 시대의 표상으로 군림해왔다. 2010~11년에는 반세계화시위대가 ‘절규’의 얼굴상을 가면으로 쓰기도 했다.

사실 전시는 색감 빠진 ‘절규’보다 다른 수작들을 더 볼만하다. 온통 붉은색인 3섹션의 대작 ‘생의 춤’은 뭉크가 평생 그렸던 ‘생의 프리즈’ 연작의 대표작으로 불안한 사랑이 주제다. 남성의 춤 제안을 퇴짜놓는 붉은 드레스의 여성과 그 드레스에 휘감긴 남성(뭉크)의 썰렁한 모습이 달빛 아래 춤추는 주위 짝들과 대비된다. 섬약한 기질에 평생 피해의식으로 여성을 경계하고 두려워했던 뭉크의 내면이 묻어나온다. ‘키스’ 연작은 서로 다른 버전의 작품들을 견주며 감상할만하다. 우울한 색조 속에 애욕이 꿈틀거리는 유화 ‘키스’와 달리, 목판화 ‘키스’는 칼맛 질감을 살리면서 연인들의 소박한 내면을 표출한다. 들머리 ‘지옥의 자화상’과 ‘팔뼈가 있는 자화상’ 등은 근대기 격변의 조류에 직면했던 뭉크의 울렁거리는 내면과 만나는 장소다. 반면, 선구적인 20~30년대 셀프카메라 사진들은 전위작가 뭉크의 또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마지막 섹션 ‘밤’의 구성도 재미지다. 노년의 실존을 작가의 그림자와 형형한 얼굴로 담은 ‘별이 빛나는 밤’과 ‘밤의 방랑자’를 지나면, 다소 익살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소품인 ‘대구머리 먹는 자화상’으로 이어진다.



□ 올해의 작가상 2014
8. 5 - 11. 9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국립현대미술관과 SBS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이 3회를 맞이하였다. 이 제도는 한국 미술계는 물론 세계 미술계에 새로운 이슈와 담론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전시하고 후원함으로써 한국미술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의 작가상 2014》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제 2기 운영위원회가 발족하여 추천위원과 심사위원들을 별도로 위촉하였다. 운영위원회는 10인의 추천위원들을 위촉하고, 추천위원 각각은 1인의 작가를 추천하였으며 5인의 국내외 심사위원이 심사를 통해 《올해의 작가상 2014》 전시 작가들을 선정하였다. 전시 작가로 뽑힌 구동희, 김신일, 노순택, 장지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그들이 구상 중인 프로젝트를 넓은 공간에서 실현할 수 있게 되었고 관객은 미술에 대한 가능성과 성과를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14 올해의 작가’ 최종 심사는 동일한 심사위원단에 의해 진행되며 수상자가 전시기간 중 선정, 발표된다


■ 구동희: 재생길

구동희(1974-)는 진부한 일상에서 출발하여 퍼즐을 맞추듯 우연적 상황을 개입시키면서 영상, 설치 등의 작업으로 작품을 풀어나간다. 작가는 주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에 관심을 가지고 TV,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작가는 어떤 사안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기 보다는 작품 제작 과정에서 물리적 한계 상황을 수용하고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즐긴다.


■ 김신일, 이미 알고 있는(Ready-known)

김신일(1971-)은 ‘본다’는 시각적 행위를 통해 일상적 관념의 경계를 해체시키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지속적인 정보 과부하 상태로 인해 현대 사회가 취하게 된 수동성을 인지하고 세상의 ‘범주화’가 인간을 ‘수동적’으로 만든다고 사고하며 시각적인 창조물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Ready-known)' 관념을 해체시키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문자조각들과 영상이 출품되며 전시장이 하나의 구조화된 공간이 된다.


■ 노순택: 무능한 풍경의 젊은 뱀

노순택(1971-)은 분단 현실을 주제로 한 사진 작업을 한다. 분단이 실제로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으며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왜곡시켜 왔는지를 제시해왔다. 그는 다큐멘터리 보도사진에서 출발하여, 2008 올해의 독일 사진집으로 선정된 『비상국가』(2008), 등 여러 책들을 출간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사회가 어떻게 작동되어 왔고 그 안에서 카메라가 어떻게 작동되고 있는지 질문을 제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장지아: 금기는 숨겨진 욕망을 자극한다

장지아(1973-)는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것을 몸을 통해 다루는 작가로 퍼포먼스, 영상, 설치, 사진을 통해 구현한다. 작가는 사회적 시각을 반영하는 문화적 산물로서의 몸을 다루기보다는 몸의 내적 깊숙한 부분, 감각체계로서의 몸을 다룬다. 여성을 관음적 대상이 아닌 욕망의 주체로서 드러낸다는 점에서 페미니즘미술과 연관시킬 수도 있겠으나 몸과 관련하여 터부시되는 영역을 작가적 상상력으로 발현한다는 점에서 미술의 경계를 건드리고 있다. 장지아의 작품에서는 고통과 쾌락, 폭력성과 아름다움 등 극단이 교차되는 지점을 발견할 수 있다.



□기행안내

-일 시 : 2014. 9. 13(토)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
-장 소 : 예술의전당, 국립현대미술관(과천)
-진 행 : 하유진(우진문화재단 큐레이터)
-참 가 비 : 일반 45,000원, 초등생이하 40,000원(교통비, 관람료, 점심, 여행자보험료 포함)
-참가방법 : 반드시 전화신청 후 참가비 납부
(전북은행 535-13-0327256 예금주:우진문화재단)
-문 의 : 우진문화재단 사무국 272-7223
*우진문화재단은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우진문화공간은 매주 토요일 예술극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갤러리 전시와 연습실 운영으로 주자장이 번잡합니다. 공간 주차가 어렵고 장시간 주차로 차량손상 등 불미한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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