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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0회 우진미술기행-인도현대미술전 & 오치균 전 & 이종구 전 2009-11-27  
  작성자 : 관리자  
 




4월 우진미술기행은 제 120회입니다. 이번 기행은 블록버스터전은 없지만 현대미술의 의미있는 전시들을 찾아갑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인도현대미술전’은 세계미술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현대작가들의 근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동경의 모리미술관에서 전시를 마치고 한국에 오는 것입니다. 저희 재단의 조은영 이사(원광대 미술학과)께서 이 전시를 일본에서 보셨는데 “아주 좋은 전시, 강추!!”하셨습니다.
갤러리 현대의 ‘오치균 전’은 오치균이 미국유학시절에 제작한 미공개 작품으로 꾸며집니다. 갤러리 현대는 오치균 전문화랑이기도 한데, 오늘의 오치균을 있게 한 향수어린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종구 전’은 민중미술의 기수로 불려온 작가가 구호를 낮추고 서사와 서정을 그윽히 담아낸, 빼어난 붓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전시입니다. 이종구 전은 기행 다음날 전시가 끝나기 때문에 이날 안가시면 후회하십니다.
기행일정은 오전은 인사동에서 보내고 근처에서 점심하고 오후에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들러 전주로 돌아옵니다.

1년동안 일본 동자시대학에 교환가신 조은영 교수님이 귀국하셨습니다. 이달기행 동행은 아직 미정입니다만 올해는 조은영 교수님의 명강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달 기행은 전시관람료가 없어서 특별할인(!)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매월 넷째주 토요일을 기획전도 무료관람을 실시하여 더욱 그렇게 됐습니다. 10,000원 할인하여 드립니다. 앞으로도 입장료 비싼 전시가 없을 때는 참가비를 탄력 운영하겠습니다.

반드시 전화로 신청하시고 참가비를 납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인도현대미술전
4, 17 - 6. 7 / 국립현대미술관, 중앙홀 & 1, 2 전시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09년도 국제기획전 《인도현대미술 - 세 번째 눈을 떠라》전을 통해 또 하나의 인도를 보여주고자 한다. 그동안 예술의 중심이라 여겨졌던 서구 미술을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는 이 시대, 아시아 현대미술, 특히 인도현대미술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전시에 소개되는 27명 작가들의 110여점에 달하는 작품들은 화려한 과거의 문명국으로만 알려진 인도의 모습에 현대의 인도를 덧입힌다.

본 전시는 일본 동경 모리 미술관의 《Chalo! India: A New Era of Indian Art》로 선보인 바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 제목인 “세 번째 눈을 떠라”는 직접적으로는 인도인의 두 눈 사이에 붙이는 물방울 모양의 장식, 빈디(bindi)를 뜻한다. 빈디는 오랜 시간동안 지혜, 상서로움의 의미를 가져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빈디는 인간의 두 눈을 넘어서는 “세 번째 눈”으로서 지혜와 본질을 간파할 수 있는 제 3의 눈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그 의미의 변천과정은 더욱 흥미롭다. 현재 빈디는 그 영적인 의미로도, 결혼한 여성의 상징으로도, 패션 소품으로도, 혹은 그저 관광객의 관심을 끄는 이국적 기념품으로도 쓰이고 있다. 그 역동적인 상징성은 다양한 의미와 역사적 변천을 통해 현대의 인도를 암시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예술에 대한 시각, 우리에게 요청되는 새로운 감각에 대해 말하는 듯하다.

전시는 ‘프롤로그: 여정들’, ‘창조와 파괴: 도시풍경’, ‘반영들: 극단의 사이에서’, ‘비옥한 혼란’, ‘에필로그: 개인과 집단?기억과 미래’의 다섯 섹션을 통해 관람객들을 ‘지금의 인도’로 이끌어 간다. 작가 대부분이 젊은 세대들로 구성된 이들은 개인과 사회, 정체성, 도시, 문명, 기억 등의 문제를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혼란스럽게 드러낸다. 그러나 관람객들은 바로 이 혼란스러움이야말로 인도 현대미술이 가진 에너지의 원천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오치균 전 - 소외된 인간
4. 16 - 5. 10 / 갤러리 현대

작가 오치균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1980년대 미국 유학시절 남긴 작품, 50-60여점을 선보인다.
외로움, 가족에 대한 책임감, 경제적 어려움, 낯선 환경에 대한 공포 그리고 인간관계에의 회의 등으로 힘들었던 유학시절. 잠을 자고 숨을 쉬는 일이 버거울 정도로 심히 세상과의 단절을 경험했던 이 시기에 작가는 오히려 더 처절하게 세상과의 단절을 선언하고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든다. 자신이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은 그저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기에 그림에 파고들었고, 이것이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창구가 된다.

그저 누가 알아주던 그렇지 않던 그림에만 골몰하는 것이 할 수 있는 바의 다라 말하는 작가 오치균에게, 보통 사람처럼 세상과 소통하기란 너무나 어려울 뿐이다. “태어나면서 남보다 외롭게 태어난 존재가 바로 작가”라는 그는 자신의 외로움을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창구인 그림을 통해 토해내고 걸러내고 쏟아냈다. 소통의 단절을 느꼈던 시기의 작품들을 보며 작가가 뿜어내는 어느 언어보다 강한 소통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 이종구 전 - 국토, 세 개의 풍경
3. 4 - 4. 26 / 학고재

이종구의 이번 학고재 전시『국토 : 세 가지 풍경』展은 과거 농민화가로서 사회문제에 날카롭게 질문하고 기록하던 이종구의 모습은 볼 수 없다. 그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고향 오지리를 통하여 보편적인 우리의 농촌 현실을 표현했던 과거와 달리 근작에서는 모순적 구조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발언하는 것이 아니라 흔적과 상징을 통하여 우회적으로 은유함으로써 관람자가 이해하고 재구성하는 상상력에 그의 주장을 위임하고 있다.

「검은 대지」연작에서는 우직한 노동의 상징인 맑은 눈을 가진 소의 모습을 통하여 농부의 초상을 발견하게 된다. 특히 과거보다 더욱 깊어진 눈과 사나워진 소의 모습에서 삶의 질곡이 더욱 깊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빨래」연작에서는 이른바 몸빼바지라고 불리는 농촌의 흔한 옷차림들이 고된 노동을 감내하는 농부의 집을 상상하게 하며, 플라스틱용기에 담긴 물에서는 정안수의 그것과 같은 신성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보다 본질적인 상징을 사용해하여 집약된 세계를 표현해내려는 의지는 오지리의 사계를 그린 「풍경-봄, 여름, 가을」연작과 「만월」시리즈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 「풍경-봄, 여름, 가을」연작에서 저공비행하는 델타항공기와 그 그림자가 들판을 지나고 있는 풍경은 사회현실의 연관 관계를 발견하여 그것을 예술적으로 형상화하고, 마침내 삶의 표면구조가 드러난 집약된 세계가 된다.
「만월」연작은 자연에 지속성과 영원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태백산에서부터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달밤의 풍경들은 사회구조의 본질과 현실이 역사적 정경에 숨어 적막한 심상으로만 드러나 표현된다. 이러한 근작은 숨 막히게 질주하는 현재의 불안이나 위기를 미리 앓는 자의 미래에 대한 예감이다. 과도해진 사물의 고독, 달밤의 어두움에 본질을 숨기는 모습이다. 현실을 더욱 과도하게 표현한 「검은 대지」·「물」·「빨래」연작과 「만월」연작은 눈으로 보이는 그 이상의 위치에서 미래로 시선을 던지는 작품들이다.



□기행안내
-일 시 : 2009년 4월 25일(토)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
-장 소 : 갤러리 현대, 갤러리 학고재, 국립현대미술관
-참 가 비 : 일반 3만원, 초등생이하 2만원(점심 포함)
-문 의 : 우진문화재단 사무국 272-7223
-참가방법 : 반드시 전화신청 후 참가비 납부
(우체국 402297-01-002647 예금주:우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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