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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미술기행

제208회 (2024.05.18) 우진미술기행 [스티븐 해링턴 × 베르나르 뷔페 展]

2024-04-28

작성자 : 관리자

스티븐 해링턴 × 베르나르 뷔페 展
5월의 우진미술기행은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아모레퍼시픽미술관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미국 팝 아티스트인 스티븐 해링턴의 《STEVEN HARRINGTON: STAY MELLO》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작가이자 디자이너인 스티븐 해링턴의 첫 번째 대규모 미술관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10미터에 이르는 대형 회화뿐만 아니라 'Getting Away(2021~2023)', 'Stop to Smell the Flowers(2022~2023)' 등의 연작도 선보입니다. 초기 판화 작업부터 종이와 디지털 형태의 드로잉, 작가의 스케치북, 관련 영상 등이 전시되어 작가의 작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전시장 곳곳에서 작품 속의 캐릭터 '멜로'를 거대한 조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디자인 작품까지를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종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 실존주의 구상화가인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는 2019년 'n차 관람' 열풍을 일으켰던 뷔페의 국내 두 번째 회고전인 《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입니다. 이 전시에서는 단테의 <신곡>을 그린 폭 4m에 이르는 오리지널 대형 유화 작품을 비롯해 국내 미공개 수채화와 판화, 잉크 드로잉 등 12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뷔페는 파리에서 마지막으로 유명한 화가로 평가받았으며 피카소마저 그의 재능을 인정했습니다. 뷔페의 독자적인 구상회화는 아름다운 도시 풍경부터 자화상이나 '광대의 얼굴'과 같은 현대의 불안과 우울을 담은 작품까지 다양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미루면 후회하는 여행, 한 달 동안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 우진미술기행~

□ 스티븐 해링턴: 스테이 멜로《STEVEN HARRINGTON: STAY MELLO》
2024.03.07 ~ 07.14.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스티븐 해링턴은 회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온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여러 캐릭터가 현란한 구성 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여 한 편의 만화 속 세계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그의 특유한 색채는 캘리포니아의 온화한 기후를 상징하며, 검은 윤곽선이 도드라지는 평면적인 그림에서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영향을 받았던 음반 표지 디자인, 스케이트보드 그래픽, 언더그라운드 만화의 영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링턴은 패서디나 아트센터에서 판화를 전공한 후 그래픽 디자인 회사를 공동 설립하며 작품 창작과 디자인 작업을 병행해 왔습니다. 2018년 회사를 떠난 이후에도 개인 창작에 매진하며 현재까지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 작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링턴은 내적 불안감부터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까지 누구나 공감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다양한 주제들을 친근하게 풀어내며 작가로서와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베르나르 뷔페《천재의 빛 : 광대의 그림자》
2024.04.26. ~ 09.01.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1928-1999)는 19세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고, 20세에 프랑스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비평가 상을 수상했습니다. 27세 때, 콘느상스 데 아츠(Connaissance des arts) 매거진에서 전후 최고의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며, 30세에는 뉴욕 타임즈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예술가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는 등 베르나르 뷔페는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인정받아 비평가들로부터는 찬사를, 대중으로부터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쌓아갔습니다. 이렇듯 경력 초기부터 그의 예술성과 대중성은 모두 인정받았지만, 베르나르 뷔페는 자신을 '화가'로 정의하며 '예술가'가 아니라고 고집스럽게 주장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경력 초기부터 현실의 사물과 인물, 실존적 고민을 담은 광대, 세계 도시의 풍경, 문학, 신화, 종교와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사랑하는 아내이자 평생의 뮤즈인 아나벨, 그가 마지막으로 다룬 죽음까지 다양한 주제를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개인적이고 사적인 이야기부터 대중적이거나 지적인 주제까지를 다루며, 회화, 드로잉, 판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뷔페만의 미학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의 물리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 기행안내
-일 시 : 2024년 5월 18일(토) 오전 8시 우진문화공간 앞 출발-장 소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접수기간 : 2024년 5월 1일 10시부터 ~ (선착순)
-참 가 비 : 85,000원
(교통비, 관람료, 자료집, 여행자 보험료 포함, *점심 불포함, 개별 점심)
-문 의 : 우진문화재단 063-272-7223-참가신청 클릭 -> https://naver.me/xuiRcFGk

*우진문화재단은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우진문화공간은 토요일마다 예술극장에서 공연이 열리고 갤러리 전시와 연습실 운영으로 주자장이 매우 번잡합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장시간 주차로 인한 차량손상 등 불미한 일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우진미술기행 참가비 취소 환불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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