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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연] 제27회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4.25(유료)

2017-04-14

작성자 : 관리자

제27회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2017년 4월25일(화) ~ 29일(토) 화-금 저녁7시 / 토 오후5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주최 (재)우진문화재단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라북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박양덕/김일구/송순섭/안숙선/유영애

봄의 판소리 향연, 스물일곱번째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해마다 이맘때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벚꽃엔딩~,
우리에게는 27년째 봄이면 판소리 가락이 흐드러졌지요.
벚꽃이 흩날리는 따뜻한 봄날,
이 시대 최고의 명창의 소리로 듣는 ‘판소리다섯바탕의 멋’,
어쩌면 다시 듣기 어려울지도 모를 걸출한 명창들의 소리판.
명창의 소리를 라이브로 듣는 특별한 무대에 초대합니다.

티켓정보
매회 전석 10,000원
단체10인 이상 20%할인, 5일권30%할인(35,000원)
전공자 50%할인(5,000원)
문의 063-272-7223

프로그램
4월 25일(화) 박초월제 수궁가 박양덕 고수 김봉영, 유기영
4월 26일(수) 박봉술제 적벽가 김일구 고수 조용안
4월 27일(목) 동편제 흥보가 송순섭 고수 박근영
4월 28일(금) 김소희제 춘향가 안숙선 고수 김청만
4월 29일(토) 강산제 심청가 유영애 고수 조용복

■ 4월 25일(화) 7시
박양덕 박초월제 수궁가

초입 ~ 산신제 지내는 대목까지

동편제로 분류되는 판소리 ‘수궁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가장 우화적이며 풍자와 해학적인 내용으로 왕과 신하간의 ‘忠’을 소재로 한 내용으로 재담과 남성적이 사설이 돋보인다.
오늘의 무대는 유성준 - 박초월 - 박양덕으로 맥이 이어지는 미산 박초월제 ‘수궁가’로, 스승의 독특한 창법을 완벽히 전승·보전하는 박양덕 명창의 역동적인 무대와 맥을 느껴보자.

□ 소리 _ 박양덕
제17회 남원 춘향제 전국 판소리 경영대회 대통령상 수상
KBS 93 국악대상 민요부문 수상
국립국악원 개원60주년 기념 대통령 표창 수여
수궁가 및 완창 다수
음원발매 - 수궁가, 심청가, 흥보가, 남도민요(53곡)
歌王 송흥록 창극 작창 - 국립민속국악원
정월대보름 - 춘향골 달맞이놀이, 윷놀이 작창
전)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 남원시립국악단장
현)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수궁가 기능보유자 지정
국립민속국악원 지도사범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
판소리 보존회 남원지부 지부장

고수_김봉영
판소리공간‘ 예길’ 대표
국악방송‘ 바투의 상사디야’ 진행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

고수_유기영
국립창극단 단원
판소리, '하다' 대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이수자

■ 4월 26일(수) 7시
김일구 박봉술제 적벽가

동남풍 비는 대목부터 장승타령 대목

김일구 명인은 판소리, 아쟁, 가야금, 고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고, 특히 판소리와 아쟁연주는 최고의 기량과 깊이있는 예술세계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판소리 작창, 창극대본,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탁월한 활동을 펼쳐‘ 팔방미인’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전통음악 명인이다.
김일구명인의 이러한 모습은 스승인 공대일·박봉술 등 판소리명창들과 가야금의 원옥화명인, 그리고 판소리와 아쟁의 명인인 장월중선에게서 전수받은 뿌리깊은 예술전승에 맥이 닿아있고, 또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김일구명창의 적벽가는 송흥록명창으로부터 시작하여 송광록-송우룡-송만갑-박봉술로 이어지는 이른바 동편제 송판 적벽가로 현재 가장 폭넓게 전창되는 바디이다. 영웅·호걸들의 전쟁에 관한 내용이 주된 이야기인 만큼 적벽가는 호기 있고 위엄있게 부르는 동편소리에 걸맞는다. 특히 송판적벽가는 우조성음과 대마디 대장단을 주로 사용하는 소리로 숙달된 기량과 고도의 수련이 갖춰진 후에야 제 맛을 낼 수 있는 고난도의 작품이다‘. 좋은 성음과 빼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표현되는 이면, 타고난 연기력과 발림, 해학적인 재담으로 판을 장악해 가는 능력. ’이런 표현들이 김일구명인의 소리에 대한 평가로 회자되는 이야기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적벽가 중‘ 군사설움’부터‘ 장승타령 대목’을 선보인다. 이 대목은 ‘적벽가의 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긴박하고 박진감 있는 적벽가의 진수를 담고 있는 부분으로 힘과 기교를 겸비한 김일구명창의 소리를 유감없이 감상할 수 있다.

□ 소리 _ 김일구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기악부 장원(문공부 장관상수상)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 수상)
경주신라문화재 기악 특장부 장원(대통령상 수상)
KBS 국악대상 수상
관악문화상 수상(관악구청)
서울정도 600년 서울시민상 수상 (서울시)
문화예술대상 (예총)
국립국악원 공로상 (문화부장관상 수상)
2012년 제22회 동리대상 수상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준보유자
현)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부이사장
사단법인 판소리 보존회 이사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전수관 온고을 소리청 대표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출강
한양대학교 대학원 출강

□ 고수_조용안
전국 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
현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 4월 27일(목)
송순섭 동편제 흥보가

제비노정기부터 놀보 제비 후리러 나가는 대목까지

현재까지 전해지는 <흥보가>는 동편제 송만갑 바디가 가장 활발히 전승되고 있는데, 박봉래-박봉술로 이어지는 바디와 김정문을 거쳐 박녹주, 강도근으로 이어지는 바디가 있다. 그런데 김정문은 김채만에게도 소리를 배워 송만갑의 원형에서 많이 벗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더군다나 제자들에게 “놀보 제비 후리는 대목”이후로는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박녹주나 강도근은 놀보 박 타는 대목을 부르는 일이 거의 없었다.

박봉술은 놀보 박타는 대목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재담적인 요소를 풍부하게
지니고 있어서 동편제 <흥보가>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송순섭 <흥보가>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른 바디처럼 놀보심술타령을 자진머리 장단으로 부르지 않고 자진중머리 장단으로 부른다. 또 가난타령과 흥보가 마누라를 달래는 대목을 다른 바디처럼 중머리 장단과 아니리로 짜지 않고 진양장단과 자진머리 장단으로 짰다. 또한 흥보가 밥먹는 대목이라든지 놀보 박통 속에서 놀이패가 나와 잡가를 부르는 대목 등은 재담 소리라 하여 여자들이 소리하기를 꺼려 현재 그 부분을 부르는 명창은 별로 없는데 송순섭의 <흥보가>는 그런 대목들을 잘 이어오고 있다. 이와 같이 송순섭의 <흥보가>는 동편제 송만갑제 <흥보가>를 가장 충실히 전승한 <흥보가>이다.

□ 송순섭 명창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 대통령상
KBS 국악대상 판소리 부문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국악부문
고흥군민의 상 교육문화부문
화관문화훈장
동리대상
전라남도 문화상
현)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이사장

□ 고수_박근영
대전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장원(대통령상 수상)

■ 4월 28일(금) 7시
안숙선 김소희제 춘향가

옥중대목 쑥대머리부터 ~ 끝까지

춘향가는 전라도 남원의 퇴기 월매의 딸 춘향이 그 고을 부사의 아들 이몽룡과 백년 가약을 맺었으나 부사가 내직으로 부임하는 바람에 후일을 기약하고 이별하였는데, 춘향이 신임사또의 수청을 거역한 죄로 옥에 갇히자 이몽룡이 암행어사가 되어 사또의 폭정을 규탄하고 둘은 행복을 되찾는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짠 것이다.

춘향가가 최초로 나온 문헌은 영조30년‘만화본 춘향가’이며 춘향가를 잘 부른 역대명창으로는 판소리의 가왕으로 뽑는 송흥록을 위시해서 가객치고 즐겨부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안숙선의 춘향가는 만정 김소희로부터 이어지는 바탕이다.
안숙선 명창은 김소희 명창에게 소리만 배운게 아니라 판소리와 소리꾼의 운명을 계승했다.
안숙선 명창은 80-90년대 노쇠해진 국악계에 젊은 기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며, 누구라도 그의 소리를 듣기만 하면 판소리를 좋아하게 만드는 마력의 소유자다. 김소희제 춘향가의 특징은 어느 유파보다 춘향가의 비극적 상황이 두드러지고 대미의 해소가 극적이라는 점이다. 정정렬 바디를 계승한 김소희는 정정렬제에는 없는‘쑥대머리’를 첨가했다. 신재효 창본에 등장하고 김세종이 불렀던 쑥대머리를 첨가함으로써 명창의 더늠을 계승하면서 춘향의 비극적 상황을 잘 묘사하고 있다. 또 다른 유파가 부르는‘옥중몽유’대목이 없다. 춘향이 허구적 상황을 통해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낙관적 부분을 차단한 것이다.

□ 소리_안숙선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강도근 김소희 박귀희 박봉술
정광수 정권진 성우향 사사
남원전국판소리명창대회 대통령상 수상(1986)
옥관문화훈장(1999)
1997-2001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2003-2013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성악전공 교수
2004-2009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2013~2015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 고수_김청만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보관문화훈장 수훈(2007.10)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예술감독 역임
現,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사)새울 전통타악 진흥회 이사장

■ 4월 29일(토) 5시
유영애 강산제 심청가

범피중류~심봉사 눈뜨는 대목까지

유영애 명창의 심청가는 강산제로서 조선 고종 때 박유전이 창시하였다. 박유전 자신이 서편제의 수령이었던 만큼 서편제를 그 바탕으로 하면서 서편제 자체의 지나치게 애절한 면은 지양하고 동편제의 웅건함과 중고제의 분명함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놓았다.
심청가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로 심봉사의 딸 심청이 공양미에 몸이 팔려 인당수에 빠졌으나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환생하여 황후가 되고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여 효도한다는 내용이다.

심청가는 부르는 사람마다 얼마쯤 짜임새가 다르나 보통은 초앞, 심청탄생, 심청어미출상, 동냥다니는데, 장승상댁, 공양미 삼백석, 범피중류, 인당수, 용궁, 심황후 자탄가, 뺑덕 어미, 황성길, 부녀상봉, 뒤풀이의 순서로 짜여진다. 유영애 명창의 소리는 애절하고 슬픈음성에 웅건한 우조 성음을 가미하여 성음이 분명하고, 리듬과 음율에 변화가 많으며, 기교가 다양하여 감칠맛 나는 음악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영애 명창의 가슴깊은 곳에서 질러내는 절제된 슬픔의 소리가 강산제 심청가의 멋을 더해줄 것이다.

□ 소리_유영애
故김상용선생님, 故한농선 선생님, 故성우향선생님,
조상현 선생님 사사
남원 춘향제 전국명창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문화부장관 표창
국악 대전집 흥보가 CD취입 (서울음반)
KBS 국악대상 수상
독일 뮌휀 아프리카물대주기 자선공연 공로상 수상
각 극장 및 단체 초청 완창발표 100여회
국립민속국악원 예술 감독 역임
현) 남원 국악 예술 고등학교, 한국종합예술학교,
전남대학교 객원교수
유영애 판소리 연구원 원장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보유자

□ 고수_조용복
전국고수대회 대명고부 대상 (대통령상) 수상
국립국악원 민속단 상임단원